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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사례

제목

지독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 사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7.10
첨부파일0
추천수
19
조회수
5811
내용

1.환자 인적 사항

  여자 1950년생

 

2. 주소증

심한 위식도부의 통증, 신트림, 속쓰림, 누으면 통증이 심해져서 약 40일간 잠을 못잠  

쓴 물이 올라옴, 복부에 가스가 참, 메스꺼움, 입이 마름, 대변이 하루에 서너번 불쾌하게 봄

 

3. 현 병력 및 과거력(가족력)

미란성 위염, 출혈성 위염, 식도염으로 진단 받음

2개월째 병원에서 제산제 등을 복용하면서 치료받아도 무효,

여러체질 한의원에서 체질침과 한약 등을 투약했으나 단 하루도 잠을 편하게 잔 적이 없음

십 수년전 배철환 박사의 강북 소재 배한의원에서 목양으로 진단받은 기억이 있어 기도하던 중에 우연히 생각이 나서 내원함

 

4.  체질명 / 진단명

십 수년전 배한의원에서 배철환 박사에게 목양진단

현재 초진상 역시 같은 목양진단

 

5. 치료처방(침 & 약물)

위통이 심해서 팔체질침은 기본방에 부염증방과 살균방을 씀

한약은 태음인 목양체질에게 맞는 간위울열증약을 우선 급하게 2일분 직접 지어서 집에서 다려먹게 지시하고 격일로 내원지시함 

나중에는 위허기역증 한약으로 변경처방함

 

6. 처방 선정의 취지

이 환자는 오랜시간동안 극심한 통증으로 바로 누워서 잠을 못자는 등 죽음을 생각하는 등

고통속에서 지내다가 내원했기 때문에 우선 통증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에 잘 나타나는 병증인 간위울열증 약으로 처방함

나중에는 통증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 많은 가래를 토하는 등 담음의 증상이 보여 위기허역증 약을 처방함

 

 

7. 치료경과

실로 의사인 나도 이렇게 심한 통증과 고통을 갖고 내원하는 식도염 환자는 거의 보지 못했음

더구나 통증이 심해서 죽음을 생각할 정도라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심했음

그래서 일단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목양체질침을 놓고 간위울열증 약을 이틀 투여하니, 예상과 부합하게 이틀 뒤에 와서 본인 하는 말이

침 맞은 당일은 통증이 많이 늦게 왔다 그리고 침 맞은 다음날 낮에는 통증이 꽤 덜했다고함

두 번째 내원 날에 같은 체질침과 한약 처방을 5일분 처방함

내원하여 하는 말씀이 처음으로 잠을 잘 잤으나 새벽 4시경에 통증으로 깨서 잠을 못잤다고 함

또 다음날 위 식도 부분이 불에 데인것처럼 화끈거리고 신물이 올라오고 이번에는 밤 1시 반에 깨서 고생했다함

또 다음날 침을 맞으면 당일은 조금 편하나 그 다음날이면 또 통증이 생겨서 고통을 겪음

그래서 내시경상에 위염이 나온 것에 착안하여 위염에 쓰는 간위기체증약을 쓰고 체질침을 놓음

이 위염약은 전혀 효과가 없었음

현재 환자 상태는 처음 올 때보다는 통증이 줄었지만 아직은 아프고 잠이 깨는 등 고통이 심하고 위염약이 효과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환자나 의사나 고민을 함

이렇게 며칠을 지지부진하게 조금 나은 상태에서 내원하면서 상담한 결과 가래를 많이 밷는다는 말에 착안하여

담음과 관련된 식도염에 쓰는 위허기역증 약을 씀

이 약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보여 현재는 하루종일 통증이 전혀 없으며 수 개월만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됨

 

 

8. 고찰

이 환자는 병원진찰로는 위염과 식도염이 있었지만 치료의 포커스는 위가 아닌 식도염에 했을 때 효과가 있었다.

이런것은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는 빈번하게 관찰되는 결과인데,

양방 진료 소견은 다만 참고만 할 뿐이지 완전히 양방소견과 한약투여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즉, 이 환자에게 위염약을 썼을 때는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한의학적 진단에서는 양방 검사소견도 참고는 되지만 환자의 주소증에 면밀한 관찰이 가장 중요하다.

이 환자의 경우 결정적인 담음의 증후가 보였는데 그것이 바로 매일 가래를 다량으로 밷는다는 것이다.

한약을 먹으면서도 한 동안은 많은 양의 가래가 약 열흘간 지속되었다.


그러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서 가래가 줄어들며 현재에는 가래가 거의 안나오는 상태로 되었다.

이렇게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는 사소한 환자의 증상이더라도 놓치지 않고 잘 관찰하여야만 치료에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난치성 식도염은 체질식이 절대 필수조건이며 체질에 맞는 음식조차도 과식을 하거나 증상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잘 낫지 않는 특수한 병이다.


그래서 역류성 식도염은 잘 재발하기로 유명한 병이다.

그러나 철저한 체질식과 체질침, 체질한약으로 이렇게 난치성인 식도염도 완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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