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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찬물을 먹어야 좋다는 체질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8.09
첨부파일0
추천수
3
조회수
768
내용

토양체질은 찬물을 먹어야 좋다?

가끔 토양체질이나 어디서 소양인으로 진단 받은 사람들이 찬물을 먹어야 좋으냐고 묻곤 한다.


이런 질문이야 말로 체질의 내용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8체질 하는 의사분들 중에도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참 공부가 부족해 보인다.


원래 체질침리와 체질약리는 그 출발과 이론이 다르다.

체질침은 오행론이 그 기초가 되어 연구 발전한 침법으로 사실 사암침법이 그 힌트를 주고 거기서 발전한 침법이다.


한약의 이론은 오행론이 아니다.

음양표리한열허실의 2분법적 체계가 한약의 기본 이론이다.


즉 한약의 음양표리한열허실(陰陽表裏寒熱虛實)은

음병에는 음을 치료하는 약을 구사하며

양병에는 양병 위주로 치료하는 약물을 처방하며,

표병에는 체표부위의 병사를 물리치는 약을 써야하고

이병에는 내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을 구사해야하는 것이다.

한병에는 따뜻하게 해서 한을 물리치는 온열약을 사용하며

열병에는 서늘한 약으로 열을 내리는 약물을 처방하며,

허병에는 보를 해야하며

실한 병증에는 사하는 약을 사용하는 법이다.


이러한 약물 사용의 법칙은 서양의학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뛰어난 방법이고

진정 능숙한 한의사라면 이 여의주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렇게 한약 운용방법과 체질침 운용방법은 완전히 별도의 방법이므로 훌륭한 의사가 되려면 침과 약 모두에 능통해야 한다.


사암침법도 조선시대의 침법으로 승려인 사암 도인이 발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간혹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체질침처럼 체계적이지 못하다.

왜 대장정격이 들었는지 폐승격이 들었는지에 대해서 끼워 맞추기식 답변 밖에 할 수 없다.

우연히 증상을 봐서 침을 놓았는데 효과가 났는데 같은 증상인데도 다른 사람한테는 효과가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사암침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그 효과를 지속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높인 것이 바로 체질침이다.


권도원 선생이 8가지 타입의 체질을 발견한 것은 실로 위대한 혁명적인 발견이라고 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러한 발명은 한의학 아니 의학 전체를 통 털어 전혀 없던 발견이자 현재의 체질의학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권도원 선생은 자신의 의학은 사상의학과도 별개이고 체질침은 사암침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한의학을 조금만 임상하거나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사상의학과 사암침법과의 연관성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다.

권도원 선생이 초기에 태음인 1, 태음인 2형 이라고 명명한 것도 바로 사상의학과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 중에 하나인데

나중에 8체질 의학의 독창성을 강조하기 위해 태음인을 목양체질, 목음 체질로 변경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태음인 1, 2형 이라고 부르는 쪽이

훨씬 더 타당하고 이제마 선생을 계승하고, 존중하는 의미도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8체질의학에서는 이미 목양체질, 목음체질로 부르기 때문에 나도 그 명명법을 따르기로 한다.


내가 약의 이치와 침의 이치는 다르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8체질 의학에서는 침의 이치는 세워 놓았는데 약의 이치는 전혀 없고

고작 이제마의 처방 중에 몇 개를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기 때문에 쉬운 병은 체질침으로도 잘 듣지만,

난치병에서는 도저히 체질침만으로는 병을 잡을 수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게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한 고수가 되려면 반드시 체질침과 체질 약물의 원리와 운용법을 통달해야만 하는 것이다.


음식과 약은 똑 같은 이치로 설명할 수 있다.

체질 한약 처방 중에도 음식과 약이 똑 같이 들어있다.

즉 음식이 한약처방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음식은 약재보다는 성미가 더 온순하고 맛이 부드러워 음식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토양체질에게 혹은 소양인에게 찬물이 좋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8체질 쪽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건데 나는 그 출처를 알지만 책에서 자주 그 출처를 밝히기에는 좀 곤란한 구석이 있고

자꾸 특정인을 폄하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을까봐 이름은 밝히지 않는 쪽으로 하겠다.


토음체질이든 토양체질이든 열자(熱者; 더운 사람)가 있고 한자(寒者; 찬 사람)가 있다.

만일 열자라면 찬물을 먹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한자라면 속이 차기 때문에 찬물이 불편할 수도 있다

불편한 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찬물을 마신다면 병이 깊어지거나 대변이 묽어지거나 몸이 점점 더 차지게 된다.


토음체질이 복어알을 먹어도 괜찮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큰일 날 일이다.

복어알은 독성이 있어 먹으면 토음체질이든 다른 체질이든 치사량에 도달하면 죽는다.

다만 복어는 소양인 음식은 맞는 걸로 본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모든 음식도 한열(寒熱)을 구분해서 하는 게 원칙이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번거롭고 가뜩이나 체질식이 어려운데 더 먹을 게 없어져서

음식 지키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한열까지는 구별 하지 않고 음식은 좀 편하게 먹도록 한다.

가끔씩 환자 중에는 한열의 편차가 너무 심해 드물게는 음식도 한열을 가르쳐서 지도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특히 태양인(금음체질, 금양체질)의 경우 메밀이 그러한데 태양인 한자의 경우 메밀이 불편하다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메밀은 교맥(蕎麥)이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로 쓰이는데 그 성미가 량(凉; 서늘할 량)하다.

이럴 때는 메밀을 빼고 온성인 홍국을 넣어서 밥을 짓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


나머지 체질들도 주식의 경우에는 체질별 한열이 파악된다면 거기에 맞추어서 주식을 조절해주면 더욱 좋다.

태음인 경우는 만약에 열자라면 통밀의 양을 늘리고 한자라면 통밀의 양을 줄이거나 빼도 좋다.


이렇게 음식과 한약은 체질침과는 완전히 다른 이치로 치료에 적용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체질에게 어떤 음식이 맞다고 분류가 되어있다면

대체적으로는 그렇게 맞추어서 먹으면 되고 그 음식이 그 체질에게 맞다는 것이지 

각자의 개인에게 딱 맞다는 뜻은 아니므로 주의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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