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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체질은 몸과 마음에 모두 작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5.17
첨부파일0
추천수
15
조회수
2336
내용

체질은 몸과 마음 모두에 작용합니다.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영)이 있습니다. 세상도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가 있습니다. 물질계는 우리의 감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영적인 세계는 지각(perception)으로 파악하는 세계입니다. 감각은 우리의 몸속에 있고 지각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현재에도 이 두 세계에 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고 물질계만 살고 있는 줄 압니다. 실제로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잘 관찰해 보면 그 사람의 주인이 육체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각에는 청각, 시각, 후각, 미각, 촉각 이라는 오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오감을 통해서 물질세계를 파악하는데 사실 이 판단은 결코 믿을 만 한 것이 못 된다는 사실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청각을 한 예로 들면 우리 귀는 진동수가 16 헤르쯔 이하이거나 2만 헤르쯔 이상이면 듣지 못합니다. 박쥐나 돌고래 등의 동물은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로 자기들 끼리 교신합니다. 시각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시력이 좋아도 세포하나 볼 수가 없습니다. 미각과 후각은 금방 마비되어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불완전한 감각이 현대 인류의 모든 문명을 지배해 왔습니다. 의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검사에 나타나지 않는 병이 무수히 많지만 이를 쉽게 간과해 버립니다.

 

한의학은 일찍이 태고 시대부터 태생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구하고 가르쳐 왔습니다. 굳이 한의학이 아니더라도 그 시대의 인류의 관점은 내적인 것에 있었으며 그들은 감각이 아닌 지각으로 사물을 파악해왔습니다.

 

그 시대의 인류들은 음식을 그들의 미각에 따라 준비하지 않고 그들의 몸과 마음에 유익한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그들에게는 보다 맛있고 감미로운 것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또 건강한 육체 속에 건강한 마음이 있다는 것은 알고, 결국 몸과 마음을 해치는 미각에 의해서 음식을 탐하지 않았습니다.

 

현대의 인류도 결코 미각에 의해서 음식을 탐하지 않는다면 더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 사람은 더 내적인 사람, 더 영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체질에 맞추어 나에게 맞는 4분의 1만을 먹는다는 것은 우주의 깊은 섭리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즉 우주(=神)가 나에게 내려준 4분의 1만 내 몫이고 나머지 4분의 3은 남의 몫이니 남의 것을 탐하거나 빼앗지 말고 자신에게 내려준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살고 나머지는 남에게 배려하라는 깊은 뜻이 들어있습니다.​

이 섭리에 맞추어 사는 사람은 건강을 얻고 이 법칙에 위배한 사람은 불건강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을 저나 여러분들은 무수히 관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지구의 우리 인류는 이 경우와는 매우 다르고 미각에 의해 음식을 탐하므로 몸을 병들게 하고 마음을 미치게까지 합니다.

소가 동물성 사료를 먹고 미친 소가 되어버리고(광우병) 사람도 마찬가지로 육식을 하면 안 되는 체질이 육식을 하면 성격도 험해지고 병도 나게 됩니다. 사슴도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 광록병에 걸립니다.​

자연계의 모든 동물, 식물, 광물은 모두 그 자체의 영기(sphere)를 갖고 존재합니다.- 영기를 간단히 흔한 말로 氣나 에너지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사람도 그 예외는 아닙니다. 광물은 식물을 위해, 식물은 동물을 위해 존재합니다. 동물 , 식물 , 광물 모두는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사람이 동물, 식물, 광물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음식의 영양소뿐만 아니라 그 음식의 영기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됩니다. 체질의학은 후자 즉 음식의 영기를 생각한 의학입니다.

만물의 모든 평면적인 구조나 수평적인 구조는 넷으로 구분됩니다. 동, 서, 남, 북이 그 한 예이고 사람에게 있는 팔과 다리의 사지가 넷으로 그렇습니다. 하루를 보면 아침, 낮, 저녁, 밤이 넷이고, 사람의 일생을 보면 유아기, 유년기, 장년기, 노년기의 넷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얼굴에 존재하고 있는 감각 기관도 귀, 눈, 코, 입의 네 종류입니다. 생물학 최대의 발견인 복잡한 이중나선구조의 DNA 조차도 A,G,T,C의 불과 4 종류의 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계의 모든 물질은 넷으로 그 영기를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옛 사람들은 소양, 태양, 소음 , 태음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제외한 모든 자연계의 삼계(동물계, 식물계, 광물계)에 속한 각각의 개체는 소양, 태양, 소음,태음 중에 한가지의 영기를 타고나는데 비해 만물의 영장인 사람만은 서로 다른 네가지 영기 중의 하나를 타고납니다. 그것이 바로 체질인데 소양인 , 태양인 , 소음인, 태음인의 넷입니다.

 

즉 사람만이 체질별로 서로 다른 영기를 타고 나는데 각 체질의 영기와 서로 잘 맞는 동, 식, 광물의 영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각 체질별로 서로 결합하려는 영기를 갖고 있는 대상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물이 됩니다. 이런 음식물이 인체에 들어오면 인체의 각 세포들은 환호하기 시작하고 인체의 면역력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사람이 각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그 음식물은 그 체질의 영기와 결합하지 않으려고 하므로 인체의 정기를 손상시킵니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사려 깊게 만물을 다스려야 그 사람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1960년대에 이르러 8체질의학이 등장했습니다.

8체질의학에서는 체질을 다시 8개의 유형으로 분리하여 체질에 맞는 침을 개발해놓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체질침은 때론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한계는 여전히 체질의학자들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또 체질을 맥으로 찾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 체질맥진법은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최초로 맥진 부위별로 체질을 찾는 시도를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 체질 음식 분류를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임상에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음식 분류도 미진한 부분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향후에 지속적인 연구가 절실합니다.

다만 약물 부분에는 8체질의학이 너무나 미숙한 실정이라 사상의학의 연구와 접목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이 모든 8체질의학의 뿌리는 사상의학에 있고 사상의학의 뿌리는 황제내경을 비롯한 고대의학에 있음은 명백합니다. 즉 황제 내경과 같은 저서가 없이는 사상의학이 탄생할 수 없었고 동의수세보원이 없었다면 8체질의학이 나올 수 없었습니다. ​

지금은 사상의학도 획기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서 각체질별로 100개 가까운 처방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과거의 사상의학이나 8체질의학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완이 되어 왠만한 난치병도 도전해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또한 수년전에 발표된 새로운 체질 맥진법으로 8체질 감별 정확도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의학이 완전해 지려면 자신의 부족을 똑바로 직시하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남의 장점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8체질 의학과 사상의학은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발전하고 보완해야만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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