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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사례

제목

의림한의원 원정치료기

작성자
박혜지
작성일
2018.01.02
첨부파일0
추천수
12
조회수
1920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제가 올해들어 여러가지 병이 생겨 큰맘먹고 서울에 올라와 지내면서 강남의림한의원에서 열흘째 치료 중입니다.
체질식과 체질침&약을 먹으면서 느낀 저의 심신변화에 대해 나누고자합니다. (긴글주의ㅋㅋ)

1. 질병기
1-1 병 앓기 before
어릴 때부터 쭉 돌아보면 큰 병없이 건강하게 지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때부터 자잘한 위염, 장염, 변비, 디스크증상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한의학 드라마(허준, 이제마, 대장금, 마의)에 빠져서 한의학 지식을 쌓는걸 좋아했습니다. 검색광이라 제 체질과 병의 원인에 대해서 찾고, 아는걸 좋아했고 8체질도 검색을 하다 알게 되었습니다.
맨처음에 간 8체질한의원은 3-4년 전 부산남구의 C한의원. 여기서 목체질(목음?목양?) 받았습니다. 체질식의 중요성을 몰라 그때는 1회성으로 끝났습니다. 그러고 한 1년 전에 같은 수영구에 최oo한의원(폐업)에서도 목양 감별받았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8체질카페를 알고 A한의원에서 금음체질 진단받았습니다.

1-2 병 앓기 ing
진짜 올해는 죽을 거 같은 한해였습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굿을 해야되나 싶을정도로 보통의 사람이 평생에 겪을까 말까한 일들이 토탈패키지로 겪었죠.
평소에도 생각이 많고 끙끙앓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병이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0대 후반까지 술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매일 술을 먹었습니다. 소주, 막걸리와 특히 맥주를 매일 3캔씩 마셨습니다. 안주는 파인애플통조림,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습니다.(단거,찬거 달고 삼) 그러다가 병이 하나둘씩 생기더라구요.

첫번째로 온게 단백뇨랑 혈뇨였습니다.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서 변기 깨부수고 싶었음) 질염도 생겨서 산부인과에 꽤나 오래 다녔습니다.
그 이후에 A한의원(치료는 병원이 집에서 너무 멀어서 잘 가지못했습니다)도 알게되어 금체질 음식을 챙겨먹는다고 쌀밥&현미밥, 생선요리 위주로 먹고 특히 상추, 오이는 항상 매일 먹었습니다. 변비에 좋다길래 바나나도 매일 먹고요.
근데 1-2월 쯤 몸이 계속 차가워지고 상추오이를 먹을때마다 속이 서늘해지더라구요. 겨울이라서 추워서 그런갑다하고 상추씻을때 뜨거운물에 씻어서 따뜻하게 먹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러다가 두번째로 온 병이 우울증&불면증과 저녁마다 미친듯이 트름&신물나고 배가 딱딱하게 굳어 쥐어짜는듯이 아프고 심하면 구토도 했습니다. 저녁에 트름을 시작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트름한다고 잠을 못자는 탓에 낮밤이 바뀌었구요. 내과가서 약먹고 위염에 좋다는 카베진도 일본에서 사다먹어봤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

밥반찬을 먹으면 탈이 나니 이때쯤엔 아예 체질식 못했습니다.
밥은 안먹고 그냥 먹으면 탈없이 잠잠하고 먹기편한 음식들만 골라먹었습니다. 먹다보니 추려진게 과일채소는 사과 키위 토마토 단백질류는 닭가슴살. 그것도 손바닥만큼 먹어야 안전빵이라 양도 줄일수 밖에 없었습니다.(어쩌다보니 걸그룹식단)


2. 치료기
위에까지 내용이 올해초부터 말까지의 일입니다. 주변에서는 내시경을 받아라 여러조언을 주었지만 우울증때문인지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심신의 쓰나미를 한번 겪고 밥이라도 제대로 먹어야겠다 싶어서 상경하여 강남의림한의원을 찾았습니다.

2-1 금체질 치료기
12월 15일 금요일 첫방문.
문진표작성하고 간호사분들이 세부내용 질문하셨습니다. 초진은 예약해도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하셔서 한 2시간 기다리고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배철환 원장님 영접!
맥을 잡으시더니 볼펜같은 기구로 팔과 다리에 침을 찌르셨습니다. 다른 방으로 이동해서 전자뜸받고 양파맛이 나는 차를 주셨습니다. 그러고 받은 식단표는 금체질 음식. 한약도 하루치를 받았습니다.
서울 친척집에 머물기로했고 식단으로는 현미밥과 메밀묵, 청경채, 구운양파를 먹고 체질약도 챙겨먹었습니다 식단과 약은 탈이 없었습니다. 저녁쯤되니 급 졸려서 일찍잤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2회차 내원....
이날은 전날먹은 식단에 추가로 고사리를 추가했습니다. 이 고사리가 문제가 될 줄이야...
아침먹고 얕게 트름시작.. 의림에 도착하고 침맞고 나서도 계속 모터단듯이 트름 네버엔딩ㅋㅋㅋ
원장님께서 다른 약을 먹고 반응을 보자고 하셔서 약먹고 다른방에서 대기하는데 트름세기가 더 세지면서 토할거같고 방귀까지 났습니다. 간호사 분이 등까지 두드려 주셨지만 증상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원장님께서 재차 맥을 잡으시는데 미간에 고민의 느낌을 풍기는 주름을 보았습니다... 그래도 약은 똑같이 이틀분을 주셔서 몸반응을 계속 보기로했습니다.
이때 솔직히 말하자면 집에서 겪던 증상이랑 똑같아서 뭔가 속도 상하고 허탈하고 벌써 지치는거 같아 좀 그랬습니다....ㅠㅠ

집에 돌아가 저녁에 약먹고 나니 목부분이 계속 간지럽고 발진이 났습니다.
다음날에는 왼쪽팔다리가 너무 아파서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고 왼쪽눈을 바늘로 찌르듯이 아프고 가끔씩 머리가 핑도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배변은 매일 보았으나 잔변감이 많고 물렀습니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월욜에 내원을 해야했지만 다리도 아파 걷기가 힘들고 당일에 눈이 엄청와서 병원방문을 이틀뒤로 미루고 체질식만 했습니다.

2-2 수체질 치료기
12월 2일 수요일 3회차 내원.
주말동안 약반응, 몸반응을 들어보시고 맥을 잡으시더니 원장님께서 오늘 치료는 아주 중요한 치료라고 하십니다. 음식을 바꿀거라 하십니다.

그러고 받은 식단은 수체질 음식표.
보고 ‘읭?수체질???수체질은 거의없는 체질아닌가??’ 싶었지만 식단표보니 집에서 안전빵으로 먹던 걸그룹식단이랑 비슷해서 좀 안심을 했습니다.ㅋㅋ
뜸맞고 먹는 차도 양파맛 차에서 시큼한 맛의 차로 바뀌었습니다.

또 원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이 날 지은 수체질 이틀치 약값은 받지않고 그냥 주셨습니다. 거기다 시간이 점심시간대라 밥 어쩔거냐고 하시길래 간단하게 토마토먹으면 안될까요하니 식당에서 밥챙겨줄테니 가지고 가라고 ㅠㅠㅠㅠ (격한감동..의림은 사랑입니다♥)

찰현미,흑미,기장에 옥수수와 대추까지 들어간 체질밥. 제가 먹은 밥 중 Top of Top이었습니다. 감동..약밥같은게 넘나 맛있는 것 ㅠㅠㅠㅠ

첫날 저녁 기장찰밥에 닭가슴살을 먹고 약을 먹었는데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올라왔습니다. 복어먹으면 상열감이 올라오는데 그거랑은 또 다른 열감이랄까..
복어는 ‘이거 뭐지?’라면 이건 ‘아~따뜻하다’


주말에는 집에서 혼자 요리를 좀 해봤습니다. 닭가슴살과 토마토와 계란을 넣고 토달볶음을 만들어서 미역나물과 김이랑 먹는데 기분이 매우&많이 좋아서 밥먹다말고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별거 없는 평범한 메뉴지만 평범하게 밥먹는게 이렇게 행복한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트름이나 불편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또 약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쾌변! 한 6개월만에 바나나를 만났습니다. 거기에 기가막히게 규칙적 타이밍. 아침밥 먹고 바로 신호가 옵니다. 이런 타이밍 중학교 이후로 처음이예요. ㅠㅠ 변기 안고 춤추고 싶을 정도...ㅠㅠ

12월 22일 금요일 4회차 내원.
이 기쁜 소식을 의림에 알립니다! ㅎㅎㅎㅎ
원장님께서 맥 잡으시더니 100명에 한명 꼴로 잘 없는 체질로 수음이라고 하십니다.(1도 생각안하고 있던지라 체질이라 놀람)

제 맥이 잘 안잡히는 맥(젊다고 맥이 잘잡히는게 아니라고)이라 확실하지 않아서 금음체질로 처음에 검증을 해본거라고 하셨습니다.
수체질 잘 없고 수음은 더 없다는거 저도 8체질까페 통해서 알고 있던지라 한 10번은 침맞아보고 나와야되는거 아니냐고 질문을 드리니 99% 맞다고하셨습니다. (아무리 확실해도 100%라고는 안하신다고)

12월 23일, 26일 그리고 27일 수요일 7회차 내원.
계속 아픈 것 없이 편안하고 탈이 없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좋아지고 있다고 하셨구요. 저도 이전보다 컨디션도 좋고 병증도 안나타나서 좋네요!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1프로도 안된다는 체질이 나일수 있나;;; 원장님 열심히 치료해주시는데 내가 금체질 약먹을때 명현반응에 오바엄살을 부린건가 싶어 불안감에 원장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금체질은 지금 제가 먹는 수체질 약 먹으면 난리난다고 맞다고 다시 제 불안증을 안심시켜주셨습니다. ㅎㅎ
앞으로 수음체질로 건강하게 살아야겠습니다.


3. 느낀점
치료하는 동안, 그리고 오늘까지의 일들을 되짚어보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게 뭔지 좀 알거같습니다.
며칠전 세상을 떠난 모 아이돌의 유서의 표현처럼 전 저 자신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 내 생각, 취향, 몸의 반응조차 자신에대해 제대로 아는게 없었죠.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게 맞는 말일까요?

그래서 병원에서의 문진이 마치 저에게는 철학 질문처럼 굉장히 힘들고 난해하고 어렵고 힘들어서 부산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ㅋㅋㅋㅋㅋ
(몸의 반응을 숫자로 표현해보라던가, 어제랑 오늘의 상태를 수치로 표현해보라던가....;;;;)
근데 제가 왜 그런 질문이 어려웠는지 알거같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알려고 노력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죠.


병 치료를 위해 계속 자신을 관찰하고 알아야 했습니다. 내 몸의 상태, 미세한 기운과 에너지상태, 컨디션을 스스로 체크해야했고, 약먹고 피부에 발진은 안났는지 계속 거울을 보구요.(그동안 거울보는걸 싫어했음)

“8가지 체질이 있지만 그 중 하나의 체질을 가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나.”
전 제 체질이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체질을 타고난 특별한 제가 좋아졌어요! ♥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해 나를 해치는 음식, 행동은 하지 않고 나를 이롭게 하는 것들을 가까이 하는것!!
곧 자존감이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란, 나에 대해서 알기위해 노력하고, 그런 자신과 친해져야 된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마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듯 합니다!
8체질을 알게해주신 카페분들과 의림한의원 배철환 원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12
0
  • 피아니스트

    저는 돌아오늘 금요일밤 무엇을 잘 몰라서 부산 8체진한의원에 가보려구
    KTX8시40분경꺼 예애하구 숙소잡고 돌아오는 열차예매하구 서울이나 일산에는 없을까 검색하다가 타고 타고 들어왔습니다..
    여러분의 사연을 읽는데 제 처지마냥 자꾸 눈물이납니다.
    좋아지셨다니 부럽고 희망도 보이고...저도 빨리 부산 취소하고 내원해야겠습니다.

    11 개월전
  • ㅇㅇㅇ

    수체질분들 특징이 글 분량이 긴 사람이 많습니다.

    2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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